[성수 카페] 브루잉 세레모니 - 감각적인 핸드드립 커피 맛집(너무 맛있음)
-위치 : 서울 성동구 연무장5가길 22-1 1층
-영업시간 : 월~토 11:00~21:00 / 매주 일요일 휴무
-인스타그램 : @brewingceremony
성수동에 위치한 감각적인 카페 - 브루잉 세레모니(brewingceremony)
성수동 골목에 위치한 부르잉 세레모니
솥밥으로 유명한 솥솥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들어가기 전 바깥에서 봤을 때는 깜깜한 유리 벽면에
과연 들어가도 괜찮은 곳인지,, 싶은 의문이 들었다
(출입문도 어디인지 잘 모르겠움,,,)
바늘(?)에 꽂힌 돌 오브제가 입구에 자리잡고 있다
출입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보니
바깥과 다르게 안쪽에서는 밖이 훤히 잘 보이는 유리벽ㅋㅋㅋ
아까 들어오기 전에 내가 하던 행동이 다 보였을 걸 생각하기 괜히 부끄러워 지는...ㅎㅎ
테이블이 많은 편은 아니고
유리벽을 따라서 의자, 테이블이 쭉 놓여있다
나란히 앉는 자리, 마주보고 앉는 자리 그때 그때 조정이 가능해 보였다
중간에는 커피 원두와 예쁜 물잔이 놓여있다
안쪽에는 직원분들이 커피를 내리는 곳이 오픈형으로 되어있다
뉴진스 처럼 힙하고 예쁘게 입고 계시던 직원 두 분
브루잉 세레모니에서 판매하는 메뉴는 많지 않다
커피(브루잉 / 머신), 화이트(라떼), 아포가토 이렇게 크게 세 종류
그리고 드립(브루잉) 커피의 경우 메뉴 좌측에 놓인 카드를 보고 원두를 선택한다
작은 카드에는 각 원두별 이미지를 떠올리는 문구들이 적혀 있었는데,
문학 작품의 글귀 중 일부를 가져온 다양한 글 들
물론 카드 뒷편에는 원두 맛에 대한 정보도 잘 기재되어 있으니
그걸 참고해도 좋겠지만,
나의 마음에 드는 글귀에 어울리는 커피를 상상하며 기다리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이라고 생각되었다!
디저트 류는 브라우니, 파이, 밤파운드 세 종류가 준비되어 있었다
다음에 가면 디저트도 먹어봐야지
짜잔-
내가 선택한 글귀의 원두
당신말이 옳아요.
하지만 그것은 연주자들의 몫이죠.
우린 그저 그것들을 마음 속으로 느끼고 자유롭게 상상해요.
그렇게 때때로 우리는 꽃바람을 타고 하늘 위로 몸을 맡기기도,
좋아하는 색깔 속에서 헤엄을 치기도,
캄캄한 우주 속에서 반짝이는 별을 잡기도 하죠.
원두는 Uganda Bulaago
설명에는 다양하게 기재되어 있는데
향긋하면서 부담스럽지 않은 산미가 느껴지는 맛이었다
산미가 별로인 사람들도 쉽게 마시기 좋은 깔끔한 맛!
화이트로도 맛있을 것 같다!
그리고 새해 연휴에 방문했더니 너무 귀엽게 작성해 주신 메시지 카드
친절히 이름도 물어봐주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자필로 적어주셨다
맛도 정말 좋은데
세세한 서비스에 더 더 감동!
인테리어나 컬러도 너무 감각적이고 예뻤다
개인적으로는 흔히 성수동st 인테리어라고 부르는 공사하다 만 느낌 너무 싫은데
시멘트 벽면을 다 드러냈음에도
스카이블루 컬러로 일부 가구들에 포인트를 주는 것 만으로 따뜻한 분위기가 난다는 게 신기하다
화장실 가는 길에 놓여있던 메시지 액자도 귀엽고
역시 인테리어는 센스 있는 사람들이 하는 거라는 걸 다시 깨닫은 공간
다음에 또 꼭 커피 마시러 놀러갈 곳
성수동에 드립 커피 맛집으로 계속 기억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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