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 Kyoto] 11월 초 교토여행 날씨 - 옷차림으로 고민한 낮과 밤
11월 초 교토 여행(부제 사진으로 보는 옷차림 예측)
저~엉말 오랜만에 짧은 교토 여행을 다녀왔다
매번 도쿄로만 다니다보니, 교토도 오사카도 다 너무 오랜만이라서
처음 가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기분이었다ㅠㅠ
(여행과 관련한 얘기는 차근차근 포스팅을 올릴 예정)
여행 준비 중에서도 가장 고민이 많았던 게 바로 옷차림..!!
개인적으로 추위를 많이 타는 타입이라 이런 간절기 옷차림이 더욱 고민이다
날씨 어플로 본 기온은 우리나라 가을 날씨와 큰 차이가 없는데
인터넷 여행 카페 후기를 찾아보니 다들 덥다는 말이 한 가득... 혼란하다 혼란해
(근데 가보니 정말 이 말이 맞았다)
곧 여행을 가실 분들께 도움이 될까 하고 이번 여행에서 찍은 풍경 중
사람들의 옷차림이 담긴 사진들을 몇장 올려볼까 한다
교토의 낮과 밤 풍경
사진 속 날짜는 지난 주말(11/4~5) 사이의 풍경이다
기온은 대략 9도~23도 까지의 기온으로
낮/밤 일교차가 꽤 있어서 사진은 낮과 밤으로 나누어서 올려본다
갔던 날 계속 흐림에 비예보도 있었는데 운 좋게도 비도 안내리고 날씨도 맑았던 여행
<1> 낮 시간대의 관광지 풍경 / 날씨 : 맑음
금각사에 갔을 때 풍경이다
아직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 시기
사람들 옷차림은 얇은 긴 팔 면 티 차림이 제일 많고 반팔도 꽤 있었다
기요미즈데라(청수사)에서의 풍경
사람이 많다보니 각양각색의 옷차림이지만 반팔 차림도 꽤 많고
나는 긴팔 니트를 입었었는데 걷다보니 더워서 땀이 꽤 났었다
<2> 오후~저녁 시간대의 풍경 / 날씨 : 맑다가 흐리다가
오후와 저녁이 되고 나니 겉옷을 걸친 사람들이 더 많이 보였다
일교차가 커서 해가 비치는 낮에는 엄청 뜨겁다가 해가 지거나 흐리면 조금 쌀쌀한 느낌이었다
완전히 해가 진 저녁 시간이 되니 반팔 차림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대부분 티셔츠나 원피스 위에 자켓, 코트를 걸치고 다니는 모습
해가 진 카모가와의 풍경
양 옆의 가게에서 밝히는 불빛이 강에 반사되어 로맨틱한 느낌이다
저녁 강가에 앉아있는 사람들의 옷차림도 대부분 긴팔+가디건자켓 이다
결론적으로 11월 초의 교토는 습기가 많은 탓인지
해가 비치는 낮엔 아직 여름처럼 덥게 느껴지기도 하고,
반대로 해가 지고 난 후 저녁이나, 흐린 날에는
기온이 떨어져서 쌀쌀하게 느껴지는 딱 간절기의 날씨였다
얇은 옷을 여러벌 겹쳐 입을 수 있게 준비해가면 상황에 따라 벗고 입고 할 수 있어 좋을 것 같다!
한국은 비가 내린 후에 갑자기 겨울처럼 추워졌는데,
일본은 대낮에는 아직도 덥다고 느낄 정도의 기온이라니
아주 멀지 않은 거리임에도 날씨 차이가 확연하게 나는 게 신기하게 느껴진다..!
곧 있으면 일본도 추워질 것 같지만,, 한국에 비하면 겨울이 오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혹시 나처럼 여행을 계획할 때 옷 때문에 고민한 사람들에게 참고가 될까 싶어 블로그에 살포시 적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