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OYAL PARK HOTEL ICONIC TOKYO SHIODOME
더 로얄 파크 호텔 아이코닉 도쿄 시오도메
-위치 : 1 Chome-6-3 Higashishinbashi, Minato City, Tokyo 105-8333 일본 / 시오도메 타워
-홈페이지 : https://www2.the-royalpark.jp/the/tokyoshiodome/ko/
도쿄타워 뷰 로맨틱 코스 요리 THE 로얄 파크 호텔 레스토랑 하모니(Harmony)
이번 도쿄 여행에서 잊지 못할 단 한 순간을 꼽으라면,
로얄 파크 호텔 레스토랑에서 보낸 시간을 떠올릴 것 같다
생각지도 못했던 서프라이즈였고, 특별한 경험을 한 행복한 시간이었다
공식명칭 THE ROYAL PARK HOTEL ICONIC TOKYO SHIODOME(더 로얄 파크 호텔 아이코닉 도쿄 시오도메)
이름도 긴 이 호텔
호텔 내부에 다양한 다이닝/카페 시설이 있었는데
나는 올데이 레스토랑 하모니에 다녀왔다
“뉴욕 분위기”를 테마로 한 이 호텔은 “THE 시리즈”의 플래그십으로 개장되었습니다.
미디어 시티로서 시오도메의 명성에 부응하는 세련된 호텔입니다.
공식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설명을 읽어보면 플래그십의 형태라고 한다
호텔에도 플래그십 형태로 오픈되는 곳이 있다는 것이 특이하다고 생각되었다
호텔 자체도 유명해서 많은 관광객들이 묵는 걸 알 수 있었다
올데이 레스토랑과 바가 위치한 24층
호텔의 체크인 로비도 24층에 함께 위치하고 있었다
24층에서 내리자마자 오른쪽으로 보이는 하모니의 입구
정장을 잘 갖춰입은 직원분들이 입구에서 한 명 한 명 안내를 해주고 있었다
디너 코스로 첫 번째 타임인 오후 5시 반에 예약이 되어 있었는데
딱 5시 반 부터 순서대로 예약명을 호명한 후 자리로 안내받았다
자리로 안내받을 때 까지만 해도 나는 그냥 저녁을 먹으러 가는 걸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들어가는 순간 펼쳐지는 도쿄 야경에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아름답게 펼쳐져 있는 도쿄의 야경을 배경으로 저녁식사라니
더욱이 안내받은 자리는 도쿄 타워가 보이는 창가 자리
짝꿍 말로는 도쿄타워 뷰는 인기가 많은 터라 예약도 빨리 마감되고, 추가금도 붙는다고 한다
웃겼던 건 나란히 앉는 두 좌석 중 왼쪽만 도쿄타워가 보였다는 사실ㅋㅋㅋ
오른쪽 자리는 앉으면 기둥에 가려서 도쿄 타워가 보이지 않았다
나만 호사를 누리면서 저녁을 먹음ㅋㅋㅋㅋ
도쿄의 야경 그리고 도쿄타워
생각지도 못한 선물에 마냥 행복했던 저녁식사
자리에는 테이블 셋팅과 함께 오늘 나올 메뉴도 살포시 놓여있다
메뉴는 전채요리 5종, 스프, 생선구이와 튀김, 로스트비프, 디저트로 구성되었고
직원분들이 섬세하게 지켜봐주시면서 순차적으로 음식을 내어주셨다
계절에 따라 메뉴가 바뀌는 것도 그런데,
레스토랑 하모니에서는 계절에 맞는 스프도 따로 준비되는 것 같았다
내가 갔을 때는 겨울 스프 5가지 종류 중에 1종을 선택
베이컨이 들어간 콘소메 스프로 골랐다
음료, 빵과 전채요리가 나왔다
전채요리 5종은 해산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도 너무 맛있게 싹싹 긁어먹을 정도였다
특히나 먹물과 올리브유로 조리된 오징어 요리는 너무너무 맛있었다
전채요리가 마무리 된 후 사전에 선택한 스프가 등장
콘소메 스프라서 보통 서양식 스프가 아니라 일본식에 가까운 국물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먹어본 적 없는 특이한 맛이었다ㅋㅋㅋㅋ
안쪽에 베이컨도 엄청 두툼!
다음으로 생선요리
개인적으로 해산물을 별로 안 좋아하지만
튀기고 구운건 대 환영ㅋㅋㅋ
짧은 일본어 때문에 자세한 메뉴의 종류를 알지는 못했지만..
크로켓 같은 생선살(어쩌면 새우류 일지도..)과 구이 맛은 정말 일품이었다ㅠㅠ
마지막 식사 메뉴 스테이크로 로스트 비프가 나왔는데
생선도 날것도 먹지 못하는 어린이 입맛인지라,, 붉은 레어의 모습에 몹시 당황
이것도 경험이다 싶어 시도해보자 마음먹었지만 역시 어려웠다ㅋㅋㅋㅋ
원래는 남자친구가 미리 메모해두었다고 했는데, 레스토랑에서 놓쳤나보다
나중에 잘 익은 고기로 구워서 다시 내어주셨다
근데 구운 고기 장난아니게 맛있었다ㅠㅠㅠ
나서서 다시 말해준 남자친구 덕분에 고기도 다 맛있게 클리어ㅠㅠ
마지막 디저트로는 오렌지 크레이프와 아이스크림
엄청 큰 접시에 작게 담겨져 있었지만ㅋㅋㅋㅋ
맛도 모양도 너무 예쁘고 만족스러웠다
도쿄타워 뷰 말고도 바로 앞으로 지나는 JR노선과 도로들이 보여서
반짝반짝 눈 호강 했다
식사를 마치고 나와서 바로 보이는 디저트 부스(?)
사다하루 아오키 라는 셰프의 마카롱, 초콜릿과
시롯코 라는 브랜드의 스위스 티도 함께 판매하고 있었다
시롯코 티백 5개입을 2세트 구매해서 하나는 내가 갖고
하나는 남자친구에게 선물했다
오늘이 너무 행복한 경험으로 남을 것 같아서 기념하는 의미로 구매했는데
한국에 돌아와서 먹은 시롯코 티가 생각 이상으로 엄청 향기롭고 좋아서 2배로 놀람
시롯코에 대한 리뷰도 다음 포스팅에 올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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