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연말 도쿄 여행 - 대한항공 탑승 후기
12월 연말 기다리던 도쿄 여행!
치솟는 비행기 값과 적당한 시간대 사이에서 열심히 고민하다가
오랜만에 왕복으로 대한항공을 이용했다
편할 줄 만 알았지만.. 연착으로 나의 여행 시간이 완전히 달라질 줄은 출발 전까지 전혀 알지 못했지ㅠ.ㅠ
출국편 KE703 (인천공항 제2터미널 → 나리타공항 제1터미널 북)
인천 출발 09:55 → 도쿄 도착 12:20
대한항공이니까 서울역에서 캐리어 보내고, 체크인 마치고 공항열차를 이용해서 도착했다!
제2공항은 체크인이 3시간 반 전 마감이다보니까, 출국심사까지는 서울역에서 하지 못했지만..
짐을 보내고 우선 가볍게 공항으로 도착
출국일이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공항에 사람이 어어어엄 청 많았다,,
엄청난 줄에 걱정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스마트패스 줄은 별도로 있는데다
게다가 대기줄이 없어서 긴 줄 사이에서 빠르게 들어갈 수 있었다
(※가능하신 분들은 꼭꼭 미리 스마트패스 등록해두고 공항 가시길 추천!!!)
이렇게 잘 들어왔다고 생각했는데.. 비행기가 긴 시간 연착될 줄이야..
정말 꿈에도 몰랐다ㅠ.ㅠ
비행기 연결 문제로 연착된다는 안내가 나오고 탑승구도 바뀌었다
연결 문제니까 큰 문제 아니겠거니 하고 기다렸는데,, 글쎄 2시간 정도가 연착되고야 말았다ㅠㅠ
연착 관련한 안내를 적극적으로 해주시진 않는 것 같아 아쉬웠다ㅠㅠ
나의 경우 연착 시간은 공항 내 현황판을 보고 알게 되었고
게이트 근처에서 문의하는 사람들 얘기를 주워들으며 연착 보상으로 식음료 바우처도 나누어 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다른 여행 때에도 30분, 1시간 연착된 경험이 있기는 하지만
항공사가 달라서 그랬던건지, 시간이 짧아서 그랬던건지 별다른 보상 조치는 없었는데
처음 겪어보는 긴 시간 연착 + 보상 바우처 경험이었다
비록 기다리다 지쳐 내돈내산으로 밥을 먹고 온 뒤였지만
바우처를 받아들고 스타벅스에 가서 기내 혹은 일본에 도착해서 먹을 것들을 구매했다
(너무 당연하지만 MD구매 등은 불가한 식음료용 바우처였다)
기내탑승 시작은 11시 반 부터 했지만, 실제 비행기 뜨는 시간은 12시 20분이 넘었다ㅠ.ㅠ
그렇게 길고 긴 기다림을 거쳐 도착해야 할 시간에 출발ㅠㅠ(내 시간...슬펐음ㅠㅠ)
비행기는 모니터도 달려있고, 영화나 엔터테이먼트도 많이 제공되어서 가는 내내 심심하진 않았다
이 와중에 기내 제공 이어폰 패키지가 너무 귀여워서 찍어봤다ㅋㅋㅋ
KE703 기내식
비행기 이륙 후 얼마 안되어 바로 제공되는 기내식
따뜻한(뜨거운) 소고기 스튜였다!
비행기 타기 전에 잔뜩 주워먹은 데다가 비주얼에 비해 맛은 슴슴한 편이라 많이 먹지는 않았지만
배고픈 상태로 먹었으면 맛있게 흡입했을 듯
간식으로 먹기 좋은 고구마샐러드랑 파인애플도 맛있게 먹었다 :)
귀국편 KE712 (나리타공항 제1터미널 북 → 인천공항 제2터미널)
도쿄 출발 17:00 → 인천 도착 19:50
공항 곳곳에 귀여운 크리스마스 일러스트가 가득했던 나리타공항
대한항공은 제1터미널 북 윙에서 출발이고,
남쪽 윙을 가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북 윙은 아주 널널했음
일본은 참 기념일에 진심인 나라같다는 생각을 했다
인천공항에도 LED활용해서 크리스마스 분위기 내 주면 좋을텐데
KE712 기내식
귀국편 비행기는 3-3 형태의 작은 비행기였다
기내식은 떡갈비? 함바그? 소스는 달달한 맛이 나는 소스였다(약간 점성끼가 있는 형태)
간식으로는 과일하고 마카로니 샐러드가 나왔다
그래도 따뜻한 기내식 덕분에 배불리 먹고 푹 잠든 채 이동할 수 있었다!
모니터가 없어 넷플릭스로 미리 다운 받아놓은 영상을 보다가 졸다가
잠깐 깨고 보니 비행중인 밤 하늘이 너무 예뻐 사진도 몇장 찍었다
(너무 어두워서 다 흔들,, 초점 어디갔니)
이번 도쿄 여행에는 유료로 진행 중인 크리스마스 마켓도 다녀오고,
동네 마트랑 약국 구경하면서 이것 저것 구매도 하고 알차게 다녔다!
도쿄 여행 내용도 얼른 정리해서 포스팅으로 또 올려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