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제주도 서쪽 가볼만한 곳 - 달리책방(한림/옹포 동네책방)
-위치 : 제주 제주시 한림읍 월계로 18
-영업시간 : 수~일요일 13:00~19:00 / 매주 월, 화 휴무
제주 서쪽 작은 동네 서점 달리 책방
고즈넉한 동네에서 책과 함께 즐기는 여유
이번 제주도 서쪽 뚜벅이 여행을 하면서, 꼭 해보고 싶었던 것 중 하나가
동네 서점에 들러보는 것이었다
내가 머물던 협재 해변과 멀리 떨어지지 않은 한림읍 옹포리에 달리 책방이 자리잡고 있었다
사람들이 잘 오지 않을 법한 동네 안 쪽에 자리잡은 달리책방
군데군데 사진 찍고 싶은 귀여운 요소들이 놓여있다
입구에서 사진을 찍고 안으로 입장
내가 갔던 시간이 조금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다른 손님은 없고 나만 있어서 더욱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달리 책방은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 서점과 달리 약간 특이한 룰이 몇가지 있고
들어가면 점장님께서 이용방법에 대한 안내를 친절하게 해 주신다
달리 책방 이용시 알아두면 좋은 점
내부 이용 희망 시 음료 구매 또는 새 책 구매는 필수
달리 책방엔 헌 책과 새 책이 함께 준비되어 있는데, 새 책의 경우 판매하고 있는 책이고 헌 책은 내부에서 읽을 수 있게 준비된 책이다
내부에서 책을 읽고 싶은 경우, 음료 구매(헌 책만 해당) 또는 새 책을 구매하면 2시간 동안 달리 책방 내부 이용이 가능하다
그리고 다른 손님들도 책을 읽는 공간이니 떠들거나 대화를 나누기에도 적합하지 않으니 미리 알고 가면 좋을 것 같다
점장님께서 이런 저런 책에 대한 소개도 해주셔서, 나도 추천받은 책 중 김소현 시인의 마음사전이란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음료를 주문하고 김소현 시인의 책을 자리로 가져온 후 바깥을 바라보며 갖는 나만의 시간
달리 책방 안에 울려퍼지는 음악과 소파 자리의 푹신함 덕에 책을 읽다가 깜빡 잠이 들 정도로 너무 편안히 있을 수 있었다
추천해주신 책도 재미있게 읽어서 기념삼아 나오는 길에 새 책으로 구매하여 나왔다
단어들을 김소현 시인의 시각에서 풀이한 내용이 와닿기도 하고 신선하기도 해서 나머지 제주 여행 내내 잘 가지고 다니며 읽었다
마음이 평안해지는 달리 책방에서의 시간
나 처럼 혼자 여행 온 여행객들에게는 정말 딱 맞는 힐링 공간이 아닌가 싶다
조용히 내 생각을 정리하고 싶거나, 여행 중 지루할 때 앉아서 책 읽고 가기에 너무 좋은 곳이다
나홀로 여행객들에게 강추하는 달리책방!
전에 포스팅에서 소개한 너무 좋아하는 카페 무한의 서도 근처에 자리하고 있으니, 코스로 함께 들러보면 좋을 것 같다!
<제주 서쪽 분위기 좋은 카페 - 무한의 서 포스팅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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