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끝자락에 숨어있는 분위기 좋은 카페 우디집 성수점
-위치 : 서울 성동구 둘레9길 17 2층
-영업시간 : 평일 12:00~20:00 / 주말 12:00~21:00 ※매주 화요일 휴무
-인스타그램 : @woody_zip
오랜만에 주말 성수동 카페 나들이를 다녀왔다
아주아주 찾기 어려운 곳에 위치한 우디집 성수점
궁금해서 늘 가봐야지 생각만하다가 역에서 거리가 좀 있는 위치이다 보니
이번에 겨우 찾아가보게 되었다
성수동도 아닌 뚝섬도 아닌 서울숲도 아닌 애매한 위치, 서울숲 트리마제랑 가까운 곳에 있다
도대체 카페로 들어가는 입구는 어디인가
위치 찾기도 어려운데, 들어가는 입구도 꽁꽁 숨어있던 우디집ㅎㅎ
우선 안쪽 고려금속이란 간판이 걸려있는 건물 안쪽으로 들어오면 우디집 간판이 보인다
아마도 예전 고려금속이라는 회사 건물을 개조해서 카페로 만든 것 같다
하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는 우디집 입구ㅋㅋㅋ
우디집 간판 옆 문이 열린 곳으로 들어가면 보이는 풍경
오른쪽 문과 정면에 보이는 옷장,,
여기서 출입문은 당연히(?) 옷장.. 자세히보면 맨 오른쪽 장롱 문에 작게 'OPEN'이라고 쓰여있다
여기서 부터 펼쳐지는 새로운 세계
작고 좁은 계단으로 2층에 올라가면
이름과 어울리는 우드 인테리어로 가득한 아기자기한 카페가 나온다
옛 가정집 내부가 연상되는 구조에
실내가 가득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장식되어 있었다
방마다 조그만 테이블이 몇개씩 놓여져 있고, 테라스 공간도 있었다
지금은 겨울이라 테라스 공간을 사용하긴 어려워 보였고,
옥상(?)쪽 테라스에는 보수공사를 하시는 중인지 공사 자재들이 잔뜩 쌓여있었다
시계위에 산타 모자는 정말 깜찍 그 자체,,
그 밑에 나홀로 집에 포스터와 찰떡이다..!!
주말이었는데 타이밍을 잘 맟춰서 그런가 사람이 별로 없어서 더 있기 편했다
사람이 많았으면 있기 불편했을 것 같았다
그리고 옛날 건물이다보니 난방을 틀어도 추웠다ㅠㅠ
초등학교 건물 같은st..이라고 해야하나?
바닥에서도 창틈에서도ㅠㅠ 너무 추워서 담요를 덮고 있었음
메뉴는 심플하게 커피류 / 논커피류 / 디저트류로 나뉘었고
나는 시그니처 메뉴인 우디집라떼(아이스온리 / 6천원)와 따뜻한 라떼(5천5백원)
그리고 올라오는 벽면에 붙어있던 디저트 초코 크로운(8천8백원)을 시켜보았다
추워죽겠는 와중에도 시그니처라고 아이스를 시켰다ㅋㅋㅋㅋㅋ
우디집 라떼는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라떼 아인슈페너 맛과 같았고,
크림은 맛있었는데 꽤 많이 단편! 라떼도 무난한 라떼 맛이었다
디저트 초코 크로운은 굽는데 시간이 조금 더 걸려 음료가 나온 이후에 따로 나왔는데
생각보다 사이즈도 크고 크로와상 생지 느낌 살려서 바삭바삭 쫄깃쫄깃해서 맛있었다
위에 아이스크림하고 초콜릿 소스가 부어져 나오는데
생각보다 초콜릿 소스는 많이 달지 않았고, 아이스크림은 추웠다ㅋㅋㅋㅋㅋ
어쩌면 초콜릿이 달지 않았던게 우디집라떼의 크림때문은 아닐까 싶기도 한다
개인적으로는 초코 크로운 위에 우디집 라떼의 크림을 올려 먹는게 젤 맛났다ㅋㅋㅋ
휴지 가지러 갔다 발견한 우디 피규어로 마무리
우디집이란 이름 때문에 놓여있던 거겠지..? 귀엽당ㅎㅎㅎ
사람 없을 땐 한번 쯤 들러봐도 괜찮을 것 같았던 우디집!!
압구정 도산점도 있는 것 같으니 참고
▼ 우디집 도산공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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