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 서울 종로구 삼청로2길 40-3
-영업 시간 : 매일 12:00~19:30 / 구정, 추석 당일 휴무
-연락처 : 1533-6906
※예약제 운영(캐치테이블 이용) / 예약금 및 이용시간 있음
디저트 페어링을 즐길 수 있는 블루보틀 삼청 한옥
22년 8월에 다녀온 나의 첫 디저트 페어링 체험기!
요새는 디저트도 코스로 즐기는 시대인지
그런 가게들이 예약제로 하나 둘 생기는 걸 건너건너 들었었다
가보고는 싶었지만 처음이기도 하고, 잘 모르기도 하고 망설였었는데
지난 여름 블루보틀 삼청 한옥에서 즐거운 디저트 페어링을 즐길 수 있었다
조금 독특한(?) 카페를 가보고 싶어서 찾아보다가 발견하게 된 블루보틀 삼청 한옥
예약은 캐치테이블을 통해서 진행했다!
매일 자정마다 새로운 예약이 열리고, 방문일 2주 전 부터 예약할 수 있다
캐치테이블 예약 - 블루보틀 삼청 한옥
캐치테이블 어플에 들어가서 선택하면 아주 자세하게 내용이 기재되어 있다
예약 시에는 어플을 통해 예약금을 선결제하고, 현장에서 예약금을 제외한 차액을 결제하는 방식이다
내가 방문했을 때 페어링 코스 비용은 1인당 2만 8천원이었고
예약금 전체 취소 후 현장에서 재결제 방식이었는데, 이제 예약금 차감 방식으로 바뀌었다보다
방문날이 되면 우선 블루보틀 삼청 카페에 가서 스탭분께 이야기하면 된다
우리는 예약 시간보다 30분 정도 일찍 도착해서 말씀드리고 카페 구경도 좀 했다
블루보틀 삼청 카페
깔끔하게 잘 정돈되어 있던 블루보틀 삼청 카페
사람이 많았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대기
무엇보다 직원분들의 친절함이 최고였다!!
예약시간 10분 전 쯤 안내해주시는 직원분과 함께 한옥으로 이동
위치상에는 블루보틀 삼청 카페와 삼청 한옥이 바로 옆이 었지만
입구로 찾아서 들어가느라 미로같은 골목 사이 사이로 이동했다ㅋㅋㅋ 비밀 아지트로 향하는 기분
드디어 블루보틀 삼청 한옥에 도착!!
작게 달린 간판이 너무 귀엽다
블루보틀 삼청 한옥
블루보틀 삼청 한옥에 도착하면, 여기서부터는 내부에 있는 직원분들이 안내해주신다
좌석은 서버분들이 따로 안내해주시는데,
서로 방해받지 않도록 팀 마다 간격이 잘 떨어져 있었다
그리고 예약제다보니 꽉 차도 4팀 정도가 들어와서 조용히 시간을 보낼 수 있고
팀당 1시간 30분 간 이용이 가능했다
우리는 커다란 원형테이블과 푹신한 핑크색 소파가 있는 안쪽 자리를 안내받았고
자리 안내 후에는 코스 메뉴 소개와 에피타이저개념인 아뮤즈부쉬로 요거트 마카롱을 내어 주신다
디저트 페어링 코스 메뉴
아뮤즈부쉬 외의 코스 메뉴는 순차적으로 나오는 게 아니고
한 플레이트에 3종류의 디저트와 음료가 한 번에 나오는 형태였다
디저트가 먼저 나오고 나중에 음료를 가져다 주셨고
각 페어링에 대한 소개도 간략하게 해주시니 더 좋았다
위 이미지에서 좌측부터 순서대로 위(음료)와 아래(디저트)가 1, 2, 3번 페어링이다
아래는 내가 느낀 각 페어링 별 메뉴 소개ㅋㅋㅋㅋ
First Paring
- 솔 라임 피즈 & 오미자 그라니떼
: 탄산이 섞인 달달한 민트 티 같은 음료 + 상큼한 오미자 얼음 밑에 로즈 아이스크림과 머랭이 담긴 디저트
Second Paring
- 놀라 콜라 플로트 & 바바
: 뉴올리언스 블렌드 커피 위에 탄산처럼 청량한 라임, 마지막으로 바닐라 빈이 가득한 크림을 올린 음료
+ 럼주에 적신 빵 위에 생크림을 올린 디저트
Third Paring
- 넬 드립 블렌드 커피 & 패션후르츠 생 초콜릿
: 융 천으로 내린 블렌드 커피 + 새콤 달콤 쌉싸름한 패션 후르츠 초콜릿
이름마저 생소한 음료, 디저트 메뉴들이었지만,
분명한 건 정말 페어링대로 먹었을 때 신기하게도 너무 잘 어울렸다는 것이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메뉴 및 페어링은 첫번째 페어링인 솔 라임 피즈와 오미자 그라니떼
블루보틀이 워낙 커피가 유명하니 다른 음료에 대한 기대는 별로 없었는데
솔라임 피즈는 아주 달지도 맹맹하지도 않은 여름에 딱 맞는 머리까지 청량해지는 시원한 맛이었다
디저트 중에서도 오미자 그라니떼는 기존에 갖고 있던 그라니떼에 대한 편견을 깨주는 멋진 조합이었다
로즈 아이스크림은 그냥 먹어도 맛있었지만.. 오미자 얼음하고 먹으면 맛이 더 풍부해졌다
무엇보다 이 공간에서의 경험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굉장히 친절하면서 기분 좋게 만들어주시는 모든 스탭분들
조용하고 정갈하게 꾸며져있던 공간까지
언제 또 페어링 코스가 바뀔지 모르겠지만, 새로워지게 되면 방문하고 싶다
1년에 한 번 씩 바뀌려나...? 새로운 페어링 메뉴가 나오면 과연 어떤 것들일까!! 너무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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