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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후기] 스즈메의 문단속 - 개봉일 / 쿠키 여부 / OST 및 중간중간 나오는 감초 노래

d_aily 2023. 3. 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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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메의 문단속 포스터

 

스즈메의 문단속(すずめの戸締まり)

 

<네이버 영화소개>

“이 근처에 폐허 없니? 문을 찾고 있어” 규슈의 한적한 마을에 살고 있는 소녀 ‘스즈메’는 문을 찾아 여행 중인 청년 ‘소타’를 만난다. 그의 뒤를 쫓아 산속 폐허에서 발견한 낡은 문. ‘스즈메’가 무언가에 이끌리듯 문을 열자 마을에 재난의 위기가 닥쳐오고 가문 대대로 문 너머의 재난을 봉인하는 ‘소타’를 도와 간신히 문을 닫는다. “닫아야만 하잖아요, 여기를!” 재난을 막았다는 안도감도 잠시, 수수께끼의 고양이 ‘다이진’이 나타나 ‘소타’를 의자로 바꿔 버리고 일본 각지의 폐허에 재난을 부르는 문이 열리기 시작하자 ‘스즈메’는 의자가 된 ‘소타’와 함께 재난을 막기 위한 여정에 나선다. “꿈이 아니었어” 규슈, 시코쿠, 고베, 도쿄 재난을 막기 위해 일본 전역을 돌며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던 중 어릴 적 고향에 닿은 ‘스즈메’는 잊고 있던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데…

 
어제(3/8)은 스즈메의 문단속의 정식 개봉일
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아이맥스로 관람하고 왔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 작품은 너의 이름은만 봤지만ㅋㅋㅋ
이번 영화는 워낙 배경이 화려하다고 소문이 났길래 그걸 만끽하고 싶어서 아이맥스 관람을 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 배우

 
여자 주인공 목소리는 일본의 배우 하라 나노카가 연기했다
나는 처음 이름듣는 배우이지만, 1700:1의 경쟁률을 뚫고 선택되었다고 한다!!
남자주인공 소타 역은 쟈니스 SixTONES(스톤즈) 멤버로 연기쪽으로 활발히 활동중이다!
국내에도 팬이 꽤 많음
그리고 감초처럼 나오는 세리자와 역에는 카미키 류노스케가ㅋㅋㅋ
이전에 신카이마코토 감독의 영화 너의 이름은에서 남자주인공 타치바나 타키 역도 연기했다
 
 

왕십리 아이맥스 상영관

 

왕십리에 있는 아이맥스 상영관
영화 종료 후에 어두운 곳에서 급히 찍느라 사진이 엉망이다ㅋㅋㅋㅋ
꽤 뒷자리였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단연 영상미도 탁월!! 
일본하면 여름이 떠오르는 만큼 일본인들은 여름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것 같다
신카이 마코토 애니에서도 푸르른 하늘과 여름을 담은 모습이 잘 보여서 힐링됐다
 
 

영화 스틸컷(출처 : 네이버 영화)

위는 네이버 영화에서 가져온 몇 개의 배경 스틸컷들
위에서 말했든 여름의 배경이 너무 아름답게 그려지고 있다
바다 윤슬과 밤하늘 별 풍경은 정말 독보적이다
 

영화 스틸컷 (출처 : 네이버 영화)

 
귀여운 고양이 다이진ㅋㅋㅋ
매력이 정말 치명적이다
스틸컷도 단독으로 많이 있네ㅋㅋㅋ
 
 
참고로 쿠키 영상은 없었음!
 
 


 
여기서부터는 영과 내용 관련한 약간 설명이 나오니 참고하시길!
 
스즈메의 문단속은 약 10년 전의 일본에서 일어난 관동 대지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영화는 관동 대지진에 대한 큰 배경지식 없이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져 있었고
간접적으로 나마 자연 재해로 인해 슬픔을 겪은 사람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나는 영화를 보러 가기 전 미리 유튜브로 약간의 리뷰들을 보고 갔는데
남자주인공 비주얼이 하울을 닮아서 논란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굉장히 와닿았다ㅋㅋㅋ

 
 
그리고 개연성이 없이 이야기가 흘러간다는 후기들도 꽤 많았는데
애니메이션이란 점을 감안하고 보면 크게 방해될 정도는 아닌 것 같았다
오히려 수미상관식 연출이 굉장히 돋보이는 영화였다
스토리를 따라가느라고 예상 못하고 봤는데 오!! 했었던
 
다만 애니메이션 특유의 오글거리는 부분이 좀 있다는 점
(ex. 남자주인공을 그리워하며 이유없이 이름을 연속으로 외친다던지...)
그건 감안하고 보면 될 듯 싶다ㅋㅋㅋ
 
 

영화를 보면서 지진을 겪은 적 없는 나도 조마조마 하며 영화를 보게 되는데
실제로 큰 지진을 겪은 사람들이면 약간 무섭게 느껴질 수 도 있을 것 같았다
특히 지진 경보 등의 효과음이 일본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것과 동일하게 나온다고 하니
일본에서 지진을 겪은 분들이라면 더더욱 참고해서 영화를 보면 좋을 것 같다
 
 

인상깊었던 부분 중 하나는
스즈메와 남자주인공이 문을 닫기 위해서 폐허에 살 던 사람들의 일상을 떠올리는 씬이 있는데
나오는 대사들이 '좋은 아침', '다녀오겠습니다' 처럼 일상적으로 우리가 평범하게 나누는 이야기들이라 더욱 슬프게 느껴졌다
폐허가 된 그 공간에서도 매일 생활하던 사람들이 있었을 거니까
 


 
여기서부터는 영화에 나오는 일부 음악 이야기!
사운드트랙 앨범 전체는 일본의 밴드 레드윔프스(RADWIMPS)가 참여
영화에 나오는 대표곡은 2곡

  • カナタハルカ(카나타하루카)
  • すずめ (스즈메) 

스즈메라는 곡은 영화 예고편에도 나오는 바로 그 곡, 중독성있어서 계속 귀에 맴돈다
근데 왜인지 조금 무섭게 느껴지는 목소리이기도 해서 개인적으로 따로 듣지는 않았다
 
[▼스즈메의 문단속 공식 예고편 : 미디어캐슬 유튜브]
https://youtu.be/x1Y_pud2_FY

 
 
그리고 카미키 류노스케가 연기한 세리자와가 자동차에서 트는 일본 레트로 곡을 트는 장면이 나오는데
천연덕스러운 성격으로 상황에 맞는 선곡하는 게 너무 귀여움
그리고 곡들도 다 워낙 유명한 80-90 일본 명곡들이다
그 중에서 지브리의 마녀배달부 키키의 주제곡 유밍잉란 애칭으로 유명한 아라이 유미의 '루즈의 전언(ルージュの伝言)'
https://youtu.be/2jvg81Zpf1E

 
그리고 추억의 그남자 그여자의 사정 OST 이노우에 요스이의 '꿈속으로(夢の中へ)
https://youtu.be/F0-xZwot994

 
 
익숙한 감초곡들 덕에 보는 재미가 더욱 있었던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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