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6가길 30 피크닉 전시장
-기간 : 2023.04.06 ~ 2023.07.30
-시간 : 10:00 ~ 18:00 (입장마감 17:00, 월요일 휴관)
험난했던 피크닉 찾아가기.. '도대체 입구는 어디인가요?'
피크닉 정문 찾아가기
가보고는 싶었지만 가기가 쉽지 않아 이제서야 방문해보게 된 피크닉
인터넷에서 서치해봤을 때도 찾아가기 어렵다는 말이 있긴 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렸던 과거의 나ㅠㅠ
갑작스러운 무더위가 시작된 5월 초에 방문했는데 꽤나 고생을 했더랬다
지도상에서 봤을 때 회현역에서 가까운 거리인데 나는 뺑뺑 돌아서 간 덕분에 시간도 꽤 걸렸다
그리고 지도에서는 볼 수 없는 점ㅠㅠ 바로 경사,, 언덕배기라는 걸 꼭 유념해야 한다
<지도로 정리해 본 피크닉 정문으로 향하는(향했던) 루트>
결론부터 말하면 오렌지색으로 표현된 3번 루트가 바로 피크닉 정문으로 향하는 길이다
(중복루트는 표시하지 않음 : 예를 들어 회현역 4번출구로 나와서 예원식당으로 향하는 길은 루트 1,2,3 모두 공통이다)
루트 1번) 지도만 보고 잘못 찾아간 피크닉 입구 첫번째 핑크문
지도상 제일 가까워 찾은 이 입구는 아마도 후문인 것 같다
실제로 전시가 끝나고 나도 후문으로 사용해서 내려왔음..(그때서야 비로소 어떻게 연결된 길인지 알게 됨)
정문과 연결이 되기는 하나, 초행이라면 찾기 어려울 수 있다
핑크색문을 지나 계단을 오르고 올라서 더이상 계단이 없는 곳으로 오르면 옆쪽으로 샛길로 정문까지 연결된다
(말로하는 설명 어렵다ㅜㅠ)
루트 2번)지도만 보고 잘못 찾아간 피크닉 입구 흰색벽+우드문
결국 방향이 잘못되었음을 인지하고 루트 2번으로 다시 이동해서 만난 우드문
이 문은 무슨 문일까..? 열려있지도 않아 들어가 볼 수 없었음
날씨가 덥고 언덕배기를 오르느라 지쳐서.. 너무 절실한 나머지 여기로 들어가고 싶었음
드디어 루트 3의 정문으로 향하는 길!!
언덕배기가 끝나고 더이상 언덕이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이 들 때 즈음
아래 그림과 같은 그래피티 아트가 표현된 벽을 발견!! 그리고 그 맞은편으로 보이는 피크닉 표지판!!
(해냈다 드디어!!!)
의외로 오르고 나니 드는 성취감
그리고 솔솔부는 바람과 함께 눈앞에 보이는 바로 그 포토존인 피크닉 정면의 모습!!
이 풍경이 정말 평화롭고 오래 기억에 남는다
피크닉전시 프랑수아 알라르 사진전 비지트 프리베(Visite Privée)
구성/작품/공간 모두 완벽했던 전시 비지트 프리베
감동을 실컷 만끽한 후 1층에 위치한 매표소로 이동
피크닉 자체가 공간을 아기자기하게 잘 구성해두어 보는 재미가 가득했는데
프랑수아 알라르 전시에서도 다양한 공간 구성이 정말 좋았다
티켓 교환을 완료한 후 입장 전 간단한 주의사항을 듣고나서
특이하게 외부공간을 지나 내부로 들어가도록 안내를 받았다
가는 동안도 펼쳐진 도심 속 자연 풍경이 꽤나 힐링되었다
중간 중간 위트있는 조형물(?) 들도 가득하고 밖에서도 사진을 잔뜩 찍게 되더라는
그리고 나서 입장한 내부 공간
우드 프레임에 걸린 사진들이 하나같이 다 아름답고 예쁘다
사물, 풍경, 집 등 다양한 것들이 담겨 있는데
필름카메라 뿐 아니라 폴라로이드를 활용한 작품들도 감각적이고 독특했다
프랑수아 알라르는 특정한 인물 자체를 담기 보다는 그 인물이 생활하는 공간의 풍경을 사진으로 기록했는데
그 풍경만 살펴봐도 공간의 주인이 어떤 사람인지 느껴볼 수 있는 즐거움이 있었다
층별로 다양하게 전시 공간이 구부되어 있었는데
1층에서는 사진을 비롯한 영상을 관람할 수 있는 공간도 준비되어 있다
2층이 맞는지 사실 기억이 조금 애매하긴 하나..
어쨋든 1층에서 올라왔을 때 보게되는 새로운 전시 공간
이 공간은 아래층 공간과는 확연히 분리가 되어 입장할 때 부터 감동이었다
사진에는 없는데, 천장이 유리형태로 되어 있어 자연채공으로 전시 공간이 더욱 빛났다
비교적 큰 사이즈의 작품들도 걸려있고 잠시나마 해외의 미술관에 온 듯한 기분이었다
마지막으로 옥상의 전시공간
야외와 연결하여 전시공간을 구성하다니 때마침 날씨도 좋고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편히 앉을 수 있게 놓은 소파들과 그 앞에 놓여진 각 모니터들
모니터에서도 전시 관련한 영상들이 재생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옥상정원을 한바퀴 돌고 난 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아래로 이동!
그런데.. 이 엘리베이터에 귀여운 게 또 있는 게 아닌가ㅠㅠ
너무 귀여운 인형들ㅋㅋㅋ
이름이 뭐였는지는 생각나지 않지만..
다음 전시와 관련이 있는 걸까?
대형 인형부터 작은 인형들까지,, 굿즈샵 내부와 외부에 너무 귀엽게 장식되어 있었다
구경을 잘 마치고 나서는 아까 위에서 말한 루트1의 핑크색 문으로 간단하게 내려 올 수 있었다!
이 길을 첨부터 알았다면 고생을 덜했겠지만..
그래도 정문을 발견했을 때의 감동은 별로 없었겠지?
하지만 다음엔 이 길을 적극 이용할테다ㅠㅠ
마지막으로 핑크문으로 나와 보이는 유월커피에 들러 음료를 테이크아웃하며 마무리!
눈도 마음도 즐거워졌던 전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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